18일 중국매체 신랑재경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메이디가 세계 4대 산업용 로봇업체인 쿠카 인수를 추진하며 로봇 산업에 본격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디가 쿠카의 지난 석달간 평균 주가에 30% 프리미엄을 얹어 지분을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인수규모는 약 44억유로(약 5조8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989년 설립된 독일의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쿠카는 독일 제조업 공정의 첨단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0억유로로 이중 절반 이상이 중국과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편 메이디는 지난 3월 일본 도시바 가전사업부를 4억7300만달러에 사들이는 등 올 들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