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뉴엘 딜레(Emmanuel Delay) 프랑스 PSA그룹(푸조·시트로엥) 인도-태평양총괄 부회장는 16일 서울 성수동 푸조비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국내 시장 강화 계획을 밝혔다.
딜레 부회장은 “PSA그룹은 최근 한국 시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최우선 목표는 적기 차량공급”이라고 말했다.
유럽 중심의 PSA그룹은 이전에 조직 자체가 제조·영업·마케팅 등 기능 중심으로 나뉘었으나 지난해 6개 지역별 조직으로 개편했다. 이중 한국은 인도·일본·오세아니아 등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묶인다. 그는 “이전의 한국 시장은 중국과 함께 묶이면서 절대적 업무시간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푸조·시트로엥 국내 수입사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는 “2008은 지난달 290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10위에 올랐다”며 “이달을 시작으로 상반기 월 300대, 연간 최대 4000대를 공급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두 연내 출시 가능성이 크다. 딜레는 시트로엥 C4 칵투스에 대해 “굉장히 독창적인 스타일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는 푸조·시트로엥·DS 등 브랜드의 내수 공략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변속기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딜레 부회장은 “PSA그룹이 수동변속이나 수동 기반 MCP 변속기 같은 유럽 주력 파워트레인에만 주력한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한다”며 “앞으론 대부분 모델에 고품질의 자동변속기를 탑재하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동변속 기반의 푸조·시트로엥의 MCP 변속기는 자동변속 모델보다 연비가 10~20% 높지만 자동변속기 위주의 국내에선 변속 충격에 따른 불만도 높았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도 본사에서 한글화할 계획이라는 게 딜레 부회장의 설명이다.
PSA그룹 내 개별 브랜드 푸조·시트로엥·DS에 대한 각각의 마케팅도 강화한다. 딜레 부회장과 동행한 디디에 리차르(Didier Richard) 인도-태평양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푸조와 시트로엥은 편안한 대중 모델, DS는 고효율의 고급차로 차별화해 고객에게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레 부회장은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큰 비중이 아니지만 잠재력만 놓고 보면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당장 올해 일본·호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조·시트로엥은 지난해 푸조 3118대, 시트로엥 620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14.9% 늘어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사 한불모터스도 지난해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년여만에 법정관리(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한편 딜레 부회장은 2002년 닛산 재무최고책임자(CFO)로 자동차 업계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7월 인도·태평양 총괄 부회장으로 PSA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17일 일본 출국 후 프랑스 본사로 돌아가 임원회의에 참석한다.
|


![러시아가 누리호 엔진 줬다?”...왜곡된 쇼츠에 가려진 한국형 발사체의 진실[팩트체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3/PS2603130122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