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9일 포스코플랜텍(05131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하고 ‘하향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기업어음(CP) 신용등급 또한 ‘A3+’에서 ‘A3’로 강등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수주 여건 저하, 수주 취소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연결기준 자본총계가 1분기 말 1834억원에서 3분기 말 1054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부채비율이 736.6%로 치솟았다.
한신평은 “최근 영업실적을 봤을 때 4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부진하고 부채비율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며 “연내 자본이 충분한 규모로 확충될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엠벤처투자(019590)=한국기업평가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내렸다. 등급전망(아웃룩)은 ‘안정적’이다. 이번 등급 강등은 올해 들어 계속되는 적자, 미흡한 자본 완충력, 차입구조의 장기화 필요성 등을 반영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