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010 번호 통합 시작 첫날을 맞아 대상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011, 016, 017, 018, 019’ 등 기존의 이동전화 번호를 사용하던 3G, LTE 가입자들의 번호가 2일을 기해 010으로 통합된다.
2010년 9월 미래창조과학부(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부터 3년간 01X에 대한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를 시행했는데 010 번호 전환에 미리 동의한 이용자들에 한해 스마트폰을 쓸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이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3G, LTE 가입자들은 내년 1월1일부터 010이 아닌 과거 번호로는 통화와 문자 발신이 정지된다.
010 번호 통합이 2일 시행되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을 이용해 01X 번호 사용자의 3G, LTE 가입자 번호를 010으로 자동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번호변경 대상자는 총 115만6000명(SK텔레콤 79만2000명, KT 28만명, LG유플러스 8만4000명)이다.
다만 2G폰을 쓰고 있는 270만명은 제외다. 2G 서비스 종료가 예상되는 2018년까지 010이 아닌 기존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010 번호 통합에 따른 유의사항은 크게 2가지다. 전화번호에 기반을 둔 메신저 서비스를 재설치하고 금융 앱은 재인증을 받거나 새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이번에 010 번호 통합을 적용받는 금융소비자는 010으로 번호가 바뀌는 즉시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의 차질 없는 이용을 위해 금융회사에 저장된 정보를 반드시 수정을 해야 한다.
9월26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재)발급할 때나 1일 누적 300만원 이상 자금이체를 하는 경우 단말기를 지정하거나 문자메시지 또는 전화를 통해 본인인증을 추가하도록 한 제도다.
아울러 카카오톡 등과 같은 전화번호 기반의 메신저 서비스를 재설치해야 한다.
한편 010 통합 번호 적용 첫날 소비자들의 큰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부터 이동통신사들이 010 번호 통합 안내를 해왔고 고객들 역시 010 통합 번호 정책에 이미 동의한 뒤여서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이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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