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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세계 최초 '국제수도경찰협의체' 개최…글로벌 치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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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I 2026.06.01 12:00:06

서울경찰, 수도경찰 간 협의체 최초 제안
6개국 수도경찰청장 포함 120여명 참석
국경없는 안전 주제로 본회의·양자회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경찰청이 세계 주요 국가의 수도 경찰들과 손잡고 글로벌 치안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사진=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경찰청 청사와 세빛섬 등에서 ‘연결된 수도치안·국경없는 안전’(Connected Capital Security, Borderless Safety)을 주제로 ‘국제수도경찰협의체’(ICPC, International Capital Police Council 2026)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인구와 국가 핵심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독자적인 치안 환경을 가진 세계 수도 경찰 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이 제안해 성사됐다. 최근 마약 및 스캠 범죄 등 지능화·고도화되는 초국경 범죄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선 실시간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베이징), 베트남(하노이), 필리핀(마닐라), 캄보디아(프놈펜),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네덜란드(헤이그) 등 총 6개국의 수도 경찰청장을 포함해 22명의 대표단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국들은 2박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양자회담과 본회의를 거쳐 △수도경찰 간 교류 정례화 △실무자급 소통채널 실질화 △재외국민 보호 관련 협력 강화 등 안전한 수도 치안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대응 체계를 논의한다. 회의 종료 후에는 이러한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안 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한국 고유의 선진 치안시스템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표단은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비롯해 교통정보센터, 기동본부, 경찰특공대, 한강경찰대 등을 직접 방문해 치안 장비 시연을 참관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 광화문에서 개최된 BTS 공연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치안시스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세계 수도 경찰 간 실시간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서울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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