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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는 72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9000명(4.1%) 늘었다. 출국자는 60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5000명(4.3%) 증가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이동은 12만 5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유입은 4000명 증가했다.
그 중에서 외국인 입국자 수는 45만 1000명으로 전년 보다 2만 9000명(-6.0%)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가 줄어든 건 지난 2021년(-1만 2000명) 이후 3년 만이다. 같은기간 출국자는 3만 4000명(10.7%) 증가한 35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입국자 수가 출국자 보다 더 많아 외국인은 9만 8000명 순유입 됐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전체에서 3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업 외국인 입국자가 전년보다 9000명(-5.1%) 줄어든 1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했던 2020년(-6만 1802명)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E-9 쿼터는 확대됐지만, 입국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도입된 규모가 감소했다”며 “송출국 상황이나 국내 경기 상황 등이 작용해서 실제 기업들의 수요가 예상만큼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학·일반연수를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전년보다 1만 6000명(19.2%) 늘어난 9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교육부 등에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들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보면 외국인 입국은 중국이 11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2만명이 줄었다. 뒤를 이어 △베트남(8만 8000명) △미국(2만 3000명) 등의 순으로 입국자가 많았다.
내국인 입국자는 2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8000명(26.5%) 늘었다. 내국인 입국자 규모는 외국인과 반대로 2021년(3000명)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내국인 출국자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3.5%) 감소했다. 입국자가 출국자보다 많아 내국인은 2만 8000명 순유입 됐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통계청 측은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2022~2023년 해외로 나갔던 내국인 입국이 증가하며 지난해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