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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사장은 “학교의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학교 제도의 재구조화와 훌륭한 재원의 스카우팅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물론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과정에서 근시안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주 용감하게 예측을 멈추지 않고 이어 나가면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첨단반도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45년 후의 첨단반도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의 시스템반도체와 고속 읽기와 쓰기,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의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과 같이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옴으로써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 등 가상-로봇-인간이 동시·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호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물리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사리지는 시대를 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다음의 3차원 지능 인터넷의 통로가 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거대하게 그물처럼 연결되는 지능의 인터넷을 두뇌처럼 활용하는 다양한 사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명승택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차전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명 교수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가격 폭등 및 지정학적인 자원의 매장에 따른 위험성으로 인해 대체가능한 전력원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어 장차 사양 산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대부분의 전지 산업이 100% 재활용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