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새로운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 출시를 계기로 제품·기술 혁신으로 세계 5위의 건설기계 업체로 우뚝 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설기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글로벌 리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셈이다.
|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건설기계 장비에서 ‘두산’(DOOSAN)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겠다며 새 브랜드 ‘디벨론’을 발표한 바 있다. 디벨론은 ‘Develop’(발전하다)과 ‘Onwards’(앞으로 나아가는)의 합한 단어다.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측 설명이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우리가 선보일 혁신적 제품과 솔루션은 고객과 파트너사에 인류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가치를 제공하면서 건설 현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확신을 선사할 것”이라며 “건설 현장뿐 아니라 다음 세대들에게도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러한 혁신과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오는 2025년 글로벌 5위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재차 드러냈다.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은 지난 2021년 통합 이후 “오는 2025년 매출액 10조원, 글로벌 시장점유율 5% 달성을 통해 글로벌 톱(top·선두) 5에 진입하겠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다섯 가지 브랜드 지향점도 공개했다.
이는 △동급 장비 대비 최고 수준 성능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고객 편의적 장비와 솔루션’ △고객 요구사항을 빠짐없이 ‘충족하는 서비스’ △제품을 넘어 생산성·안전성이을 높이고 친환경 현장을 만드는 ‘통합 솔루션’ △미래 지향적 솔루션을 통해 건설 현장 발전을 가속하는 ‘산업 혁신’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미래에 대한 책임 의식 등이다.
|
아울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3’ 전시회에서 디벨론이 적용된 건설기계를 처음으로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