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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설립된 공구우먼은 0사이즈부터 9사이즈까지 모든 여성들이 체형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옷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온라인을 통해 77사이즈 이상의 ‘플러스 사이즈’ 의류를 판매해왔다. 온라인몰 회원 수는 43만명, 앱 다운로드수는 49만건이다. 재구매율은 60% 이상이다.
김 대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으로 플러스 사이즈 잠재 고객의 지속적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자기 몸 긍정주의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지역 내 플러스 사이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구우먼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15억9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액도 전년보다 35~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5%에서 2021년 20%로 상승했다. 올해 매출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구후먼은 공모 후 사업분야와 사업지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구우먼은 2017년과 지난해 각각 속옷 브랜드 ‘제로라인’과 스포츠의류 브랜드 ‘제로핏’을 출시했다. 올해는 스포티브 캐쥬얼 브랜드를 선보였다. 공구우먼은 최근 일본·중국·미국용 현지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최대주주는 김 대표이지만,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TS인베스트먼트다. 현재 김 대표의 지분율은 49.43%,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인 TS인베스트먼트가 48.64%다. 그러나 2019년 12월 김 대표 지분 가운데 1.99%에 대한 의결권을 TS인베스트먼트에 위임했다. 김 대표와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공모 후 2년 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35.44%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6000~3만1000원에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434억원 규모다.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