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계약은 관계당국의 반독점 관련법 심의를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아이유노는 거래 완료 시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산업 내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이유노는 2018년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약 240억원을 투자받은 회사다. 2019년 9월 유럽 지역 선도 업체인 BTI스튜디오와의 합병을 진행한 바 있다. 런던 본사를 중심으로 미주, 아시아, 유럽 지역 30여개국에 오피스를 두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다국적 방송 네트워크,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번역, 자막, 더빙을 포함한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유노 이현무 의장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전세계의 더 많은 시청자들이 그들의 언어로 현지화된 글로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작업 환경에 기반해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에 맞춰 콘텐츠 현지화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아이유노가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아이유노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기술력과 업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