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1960.25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연이틀 상승 마감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을 맴돌더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짙어지면서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날 오후 2시37분 1964.16을 찍은 후 등락하다가 마감 직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960선에 턱걸이했다. 종가 기준 지난 2일 1998.13으로 마감한 이후 11거래일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전일 호재를 반영한 이후 기다리는 중”이라며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차례”라고 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138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마감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위치를 옮겼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8억원과 60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792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 섬유의복 업종이 부진했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은행은 0.79%나 내렸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종이목재는 2%에 근접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95%)와 삼성전자우(005935)(2.63%)가 올랐다. 네이버(035420)는 4.69% 급등했다.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005490) SK하이닉스(000660)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 이상 떨어졌다.
개별 종목 가운데 금강공업우(014285)가 18.5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는 사조오양(006090) 대덕전자(008060)는 6%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714만주, 거래대금은 4조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650개 종목이 상승했고 187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