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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 대표와 ‘자살’을 연관지을 만한 상황은 전무하다. 이날은 손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가 열리지 않는 날이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그에겐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이렇듯 뜬금없는 연관검색어가 등장한 데 대해선 당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단 반응이 나온다. 지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패배와 최근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 등으로 당 내홍이 격화된 가운데서 일어난 일이란 점에서 당직자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연관검색어란 누군가 지속적으로 검색창에 입력, 누적돼야 표출되는 까닭에 어떤 이들이 무슨 의도에서 이러한 검색을 지속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한 당직자는 “손 대표 신변에 특별한 일은 없다. 평소와 다름 없이 계신다”며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렇게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 검색어가 나온 데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