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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주력 中企, 대양주 공략 도전

정재훈 기자I 2019.04.17 15:54:27
‘경기도 대양주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유망 수출 기업들이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신시장 대양주 개척에 나섰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경기도 대양주 통상촉진단’을 구성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유망 수출기업들의 호주·뉴질랜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통상촉진단은 화장품, 아쿠아필링기 등 소비재는 물론 포장밴드와 불꽃감지기, 자동문 센서, 난간, 광통신보호관, 표면처리약품, 구리 버스바, 에코전기온돌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시장개척에 나섰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현지 바이어와의 1:1 상담 주선 및 상담회 운영, 통역, 이동 차량, 현지 수출관련 세미나 등을 지원했다.

이 결과 시드니와 오클랜드에서 총 54건의 상담을 진행해 687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237만 달러는 1년 내 실질적 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이재필 코스탈㈜ 대표는 “상담회를 통해 30만 달러 수준 계약을 앞두게 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와 중진공의 사전 바이어 협의, 제품 검토 등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 된 결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유럽 선진시장의 축소판인 대양주는 최근 아시아계 소비인구 증가와 한류 등으로 한국 상품의 인지도·선호도가 상승 중”이라며 “도는 대양주 등 신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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