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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 등을 위해 11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11~12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위험요인 점검 및 대응방안 모색과 함께 올해 G20 주요의제 및 금융이슈로 암호화자산 및 핀테크 관련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등에 대한 논의경과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과 함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무역긴장, 금융여건 긴축 등 세계경제의 하방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또한 발언을 통해 전세계의 강하고(Strong) 지속가능하며(Sustainable) 균형잡힌(Balanced) 포용성장(Inclusive Growth) 달성을 위한 G20의 적극적인 정책공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 참석해 IMF가 쿼타 기반의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흥국·저소득국의 대표성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촉구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에는 WB 개발위원회에 참석해 WB의 혁신기술 접근법 주류화 방안과 중장기 비전 및 재원확충방안 이행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험이 WB의 중장기 비전 달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할 계획이다. 또한 WB의 회원국에 대한 지원에 있어 △포용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지원 △효율적인 거버넌스 △민간재원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중국·독일·스위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먼저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는 외환정책, 통상이슈 등 양국간 주요 경제·금융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류쿤 중국 재정부장(장관)과는 한국기업 애로사항 해소, G20, 아세안(ASEAN)+3 등 다자채널에서의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는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 가이 파멜린 스위스 경제부 장관과는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IMF·WB·EBRD·IDB 등 4대 국제금융기구 총재와의 면담도 있을 예정이다. 라가르드 IMF 총재와는 한국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세계경제 리스크와 IMF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고, 맬패스 WB 총재와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한-WB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는 양 기관간 신탁기금 협력과 수원국의 녹색경제전환 등에 대해 협의한다. 모레노 IDB 총재와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코리아-LAC 비즈니스 서밋과 청년기술인재단을 포함한 한국 인력의 IDB 진출 등 다양한 한-IDB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최근 우리경제 상황과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 노력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