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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측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검에서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관들을 고발하려고 했지만 조금 전 당에서 고발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해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며 “이는 이 지사의 뜻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백 변호사는 당초 이날 수원지검에 분당경찰서장과 수사과장 등 4명을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하려고 했다. 백 변호사는 “(경찰을)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하려고 했다”며 “경찰 내 일부 비상식적 수사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3가지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이 지사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