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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거戰 돌입…유기준 첫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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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16.04.28 16:23:52

친박 유기준, 최경환 만류에도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일각선 "崔 당 대표 출마위한 포석"이란 해석도
비박계선 김재경 출마 굳히고 나경원 연쇄 회동

유기준·김재경 새누리당 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이 원내대표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경선을 닷새 앞둔 28일 친박근혜계인 유기준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 후보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군은 김정훈·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인 등이다. 유 의원의 출마로 친박계 분열이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같은 계파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비박계에선 김재경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고 나 의원도 물밑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초선·비례대표 중심의 여성 당선인 10여명과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지역 당선인 모임을 주재했고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부 형성된 바 있다. 한 당선인은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 화합을 위해 가장 먼저 계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저부터 탈계파를 선언하고 친박·비박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범비박계로 분류되는 이명수 의원을 낙점했다. 그는 “이 의원은 평소 당의 개혁과 단합을 위해 솔선수범하신 분”이라며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 저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풍부한 의정활동과 행정경험으로 정책위의장직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유 의원의 출마로 계파 분열이 가시화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문종 의원과의 단일화설과 함께 최 의원이 “친박계에선 원내대표 후보를 안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 친박계 내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친박계인 한선교 의원은 “스스로 친박 후보임을 자처한 두 분이 만나 한 분은 원내대표, 한 분은 전당대회 후보로 나눠 먹기 합의를 했다고 하니 이 무슨 경을 칠 일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친박계가 분열을 연출하는 것과 전당대회 연기론을 거론하는 이유가 결국 최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돈다.

앞서 김재경 의원도 “위기의 새누리당, 누구보다 어려움에 강한 제가 그 속에서 희망의 꽃을 키워내고자 한다. 기꺼이 독이 든 잔을 마시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러닝메이트와 관련해선 “후보군끼리의 조합을 지켜본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 “책임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친박계를 비판하며 “그 책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지는 그의 몫”이라고 했다.

당내 한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의 원내대표가 된 마당에 이를 대적할 만한 후보가 누가 있느냐”며 “4선에서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선수에서도 ‘원내대표 하겠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5선 이상으로 후보군을 넓히면 서청원·김무성·원유철·정갑윤·심재철·정병국·이주영 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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