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공정거래협약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올해 체결한 협약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 정도 등 단순한 상생협력 수준뿐만 아니라 지원을 통한 기술개발, 품질향상, 비용절감 등 상생협력의 궁극적인 목적인 효율성 증대 정도를 (동반성장 평가에서) 비중있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스코와 주요계열사가 원료·설비·자재·외주 관련 884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어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1·2차 협력업체에게 지급하는 매출 대금의 투명성을 높여 2차 협력업체도 적정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더 많은 기업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수의계약 비중을 낮추고 대출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와 협력업체들이 상생협력을 도모한다면 글로벌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거래 관행이 공정거래에 비춰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공정거래가 모든 임직원의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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