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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형 발행어음은 약정 기간에 따라 개인 고객에게 연 2.8~4%, 법인 고객에게 연 2.7~4%의 금리를 적용한다. 수시형과 약정형 상품은 영업일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1원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상품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6개월 만기 발행어음에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고객별 가입 한도는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이며, 특판 발행어음의 총 한도는 100억원이다.
이번 특판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발행어음 시장에서 초기 판매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행어음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 간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은 수시형과 약정형 상품에 더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을 함께 선보여 고객의 자금 운용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달 2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인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인가로 메리츠증권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에 이어 국내 아홉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이다. 증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대형 IB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특히 6개월 이상 구간에서 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향후 다양한 이벤트와 추가 특판 상품을 출시해 고객분들께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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