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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분리과세 실망감에…금융·증권·보험주 ‘뚝’[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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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8.01 09:22:4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일 고배당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신영증권(001720)은 전 거래일 대비 5300원(4.14%) 내린 12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한화투자증권(003530)(-3.75%), NH투자증권(005940)(-3.61%), 대신증권(003540)(-3.52%), 유안타증권(003470)(-3.36%), 한양증권(001750)(-3.13%), DB증권(016610)(-3.01%) 등 증권주 대부분이 약세다.

이 시각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3100원(2.8%) 내린 10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금융지주(071050)(-1.96%), 기업은행(024110)(-1.91%), 신한지주(055550)(-1.76%), 하나금융지주(086790)(-1.64%), 우리금융지주(316140)(-1.52%) 등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주도 전반적인 하락세다.

보험주 역시 미래에셋생명(085620)(-3.49%), 한화손해보험(000370)(-3.49%), 흥국화재(000540)(-2.89%), 한화생명(088350)(-2.16%), 삼성생명(032830)(-1.83%) 등이 줄줄이 내렸다.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금융·증권·보험주가 일제히 하락한 건 전날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은 35%를 적용한다.

당초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확산하면서 정부가 수위 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이번 세제개편안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배당주 상승 랠리가 이어져 왔으나 되레 자금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조건이 강화되고 최고세율이 높아 정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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