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487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4.6~5.2%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는데, 4.84%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대 증액 예정 금액은 4000억원이다. 만약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면 금리는 4.95%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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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A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도 무난하게 목표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SK텔레콤의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는 총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모이면서 흥행에 대성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전년비 2.22% 증가한 4조372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4.43% 증가한 494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평사들은 5G 및 IPTV 가입자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인적분할 이후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따는 점에 주목했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작년 무선통신 부문에서 5G가입자 비중이 확대되고 유선통신 부문은 IPTV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면서 “5G 가입자 유치경쟁이 점차 완화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경감하는 등 영업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