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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코로나 비상…송년회·회식 미뤄달라”

최훈길 기자I 2021.12.01 16:46:56

페북에 “방역수칙 준수 절실”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 방역 점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오미크론 감염까지 우려되자 “연말에 계획한 송년회나 회식, 단체 모임이 있다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최근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방역 대응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1일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매일 가는 직장, 학교, 식당 곳곳에 확진자가 발생하는 비상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절실한 때”라며 “‘이번 한 번만’이라는 생각이 큰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노량진 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516명에 달한다.

김 총리는 시장 관계자로부터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시장을 둘러보며 방역상황을 직접 살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장 방문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최근 열흘 간 4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2천 명이 넘는 종사자의 생업 현장이자 많은 서울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장과 정부, 지자체, 방역 당국이 합심해 방역 관리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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