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전문기업 미디어젠(279600)은 발음 분석 및 평가 솔루션 `스피치프로(SpeechPro)`가 유초등 디지털 영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포트폴리오의 리딩앤(READING&) 서비스에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
리딩앤(READING&)의 5단계 영어학습 과정 중 4번째 단계인 `Speak Up`은 학습자가 책에 등장한 주요 문장을 따라 읽으면 인공지능이 영어 발음의 정확도를 분석해주는 기능으로, 발음을 음소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에 미디어젠의 스피치프로 솔루션이 적용됐다. 저연령 학습자들도 단어와 음소 단위의 평가 결과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설계돼 유초등 학생들이 스스로 원어민 발음을 듣고 연습해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해당 기능은 모바일과 웹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스피치프로는 미디어젠 자체 연구소 `NAMZ(Neural AI research center at MediaZen)`에서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AI 발음 분석 솔루션으로, 정확하고 상세하게 긴 문단에서 단어, 음소에 이르는 전체적인 영어·한국어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언어의 유창성에 핵심이 되는 다양한 평가 지표를 측정함으로써 언어학습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시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미디어젠의 스피치프로 적용으로 기존의 음소 단위 평가를 단어 단위로 확대해 유초등생들이 분석 결과를 더욱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미디어젠 상무는 “미디어젠과 아이포트폴리오는 영어 발음 분석 솔루션 적용을 시작으로 영어 학습 및 교육 관련 AI 어학 튜터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초등생들의 비대면 영어 학습의 재미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젠과 아이포트폴리오는 스피치프로를 활용한 교육 솔루션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