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평가 결과와 후속 조치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28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20곳은 가장 높은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양호(B) 51곳, 보통(C) 40곳, 미흡(D) 16곳, 아주 미흡(E) 1곳이 뒤따랐다. 1년 전과 비교해 대체로 우상향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공기업 중에선 그랜드코리아레저와 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네 곳이 D등급을, 대한석탄공사 한 곳이 E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와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C등급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한전KPS는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E등급에서 D등급으로 올랐고 석탄공사는 2년 연속이자 이번에 유일하게 최하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환경공단이 6곳이 D등급을 받았다. 강소형 기관 중 △아시아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재정정보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6곳 역시 D등급이다.
|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각 기관의 인사와 성과급 지급, 내년도 예산배정 등에 반영한다. 17개 미흡 이하 기관의 기관장·감사 중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관장 8명에 대해선 ‘경고’ 조치한다. 또 내년도 경상경비 조정 등 예산 편성에도 반영한다. 이들 17개 기관은 기재부와 주무부처에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받아야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전과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을 중심으로 제도를 개편한 후 시행한 첫 평가”라며 “모든 공공기관은 이번 평가를 토대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윤리와 안전 문제에 더 노력하는 등 혁신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