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은 세계적 전기차기업 BYD의 최종 품질과 양산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초 BYD 부품업체로 선정됐던 회사는 그동안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 1단계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한 제품은 전기차 감속 장치에 사용하는 핵심부품인 기업세트다. BYD 전기차 시리즈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BYD원’에 사용된다.
BYD는 지난해에만 약 11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자동차 기업이다. 전세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 점유율 60% 가량을 보유했다.
회사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개선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BYD뿐 아니라 신규 고객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느 “전기차 자동변속기 기어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부품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해 2020년 전기차 변속기 매출을 기업사업부 매출 비중의 50%까지 늘릴 것”이라며 “계약서상 비밀 유지 조항으로 납품가격과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이번 계약이 향후 전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