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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소형SUV…'쥬크' 빈자리 '킥스'가 채운다

김민정 기자I 2017.12.05 16:17:21
닛산 ‘킥스’ (사진=닛산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닛산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LA 오토쇼’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킥스‘를 공개했다.

’킥스‘는 닛산이 남미 시장을 위해 제작한 소형 SUV 모델로 북미 외에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80여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는 닛산의 SUV 라인업에서 엔트리 모델을 담당해 온 쥬크를 대체할 예정이다.

킥스는 앞서 2014년 상파울루 오토쇼에서 공개된 동명의 콘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00mm, 전고 1760mm, 전폭 1590mm이며, 휠베이스는 2610mm다.

신차는 전체적으로 크롬을 사용해 세련되고 도시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닛산의 V-모션 그릴이 전면에 위치하며, 날카로운 인상의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특히 일자형 포그램프 및 대형 에어덕트를 통해 차량의 너비와 안정감을 강조했다.

닛산 ‘킥스’ (사진=닛산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통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글라이딩 윙‘ 스타일의 대쉬보드를 적용해 작은 차체에서도 넓어 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닛산커넥트SM,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돼 커넥티비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직렬 4기통 싱글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륜구동 시스템 및 자동 변속기와 결합한다.

킥스의 경쟁 모델로는 푸조 2008, 지프 레니게이드, 미니 컨트리맨, 혼다 HR-V 등이 꼽힌다.

킥스’의 기본 가격은 1만9000달러(약 2000만원)가 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됐다. 내년 6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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