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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사흘 만에 상승…IT부품주 '들썩'

임성영 기자I 2016.08.18 15:48:10

외국인·개인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주 혼조세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47%(3.26포인트) 오른 696.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6억원, 28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456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은 닷새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다.

상승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정보기기업종이 2.76%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서비스(2.39%), 반도체(1.71%), 의료정밀기기(1.67%), 금속(1.56%), IT하드웨어(1.40%) 등이 빨간 불을 켰다. 인터넷 (-1.19%), 컴퓨터서비스(-1.10%), 종이목재(-1.04%), 방송서비스(-0.69%)등은 파란 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53% 내린 11만330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로엔(0161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에스에프에이(056190) GS홈쇼핑(028150) 등이 떨어졌다.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휴젤(14502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자 IT부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엠씨넥스(097520)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홍채인식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14.58% 급등했다. 이외에 신화콘텍(187270) 켐트로닉스(089010) 이녹스(088390) 에스맥(09778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세미콘라이트(214310)가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다산네트웍스(039560)는 내년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현재주가 대비 2배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의 분석에 힙입어 6.07% 상승했다.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1조원대 철도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에 대아티아이(045390)가 6.2% 강세 마감했다. 대아티아이는 현대로템의 1차하청업체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로스웰(900260)은 중국 전기버스향 전장부품 공급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1.38%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입성한 유아동용 완구 제조업체 헝셩그룹(900270)은 급락 마감했다. 시초가가 공모가 3600우너 대비 10% 낮은 3240원에서 형성된 이후 낙폭을 확대해 16.98% 떨어진 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1724만주, 3조7820억원을 기록했다. 4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58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485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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