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올해 2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규모 배당을 할 예정이다.
26일 한전 등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3조4139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 중 1조9900억원 가량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는 2014년 배당총액 3210억원의 6배가 넘는 금액이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본사 매각으로 10조원 넘는 영업외 수익이 들어온 게 반영됐다.
기획재정부 심의가 마무리 되면 한전은 이 같은 배당계획을 오는 29일 이사회를 거쳐 내달 22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승인할 계획이다. 한전 지분은 산업은행이 32.9%, 정부가 18.2%를 갖고 있다. 이번 배당에 따라 1조원 가량이 정부 몫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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