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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활짝]6만가구 대단지 분양 "프리미엄 드립니다"

정수영 기자I 2014.02.26 19:06:29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봄 분양시장이 활짝 폈다. 시장 회복·규제 완화·알짜 물량 등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순풍에 돛 단듯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분양시장 문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6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내달인 3월에만 전국에서 총 2만4738가구가 쏟아진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에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질 만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에 총 368가구(전용면적 56~113㎡) 규모다. 이 중 84㎡ 29가구와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다음달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59~192㎡) 규모다. 총 1114가구(전용면적 84~192㎡)가 일반분양된다.

한라는 다음달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1개동에 총 110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84㎡ 12가구와 125㎡ 4가구 등 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 봄 위례신도시에서는 일신건영 등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 101~155㎡의 중대형 517가구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오는 28일 반도건설(1135가구)을 시작으로 다음달 신안(644가구), 경남기업(344가구), 금강주택(827가구) 등 4개의 중견 건설사가 3500여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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