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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는 생방송 중심의 TV홈쇼핑과 달리 녹화 방송과 데이터방송을 결합한 형태다. 리모컨 등을 이용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결제할 수 있으며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로 구성해야 한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이 구체화하면 양사가 신규 채널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TV홈쇼핑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T커머스 사업권 확보 여부가 향후 외형 확대와 중소기업 판로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사업자 선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T커머스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따라 구체적인 논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올 12월께 사업자 선정 공고가 나고 내년 초에 사업자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들도 나온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모두 지난해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사업 규모와 수익성에는 차이를 보였다.
홈앤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약 4212억원, 영업이익은 약 2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6% 각각 감소했지만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흑자 기조는 이어갔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188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0.7% 증가했고, 2024년 1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약 0.5%에 그쳐 아직까지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적의 규모와 흐름은 다르지만 TV홈쇼핑이라는 기존 사업만으로 외형을 크게 확대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양사의 고민이 깊다.
양사는 일반 홈쇼핑사보다 판매 상품에 제약이 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농축수산물의 판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농협경제지주와 수협중앙회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이 100%다.
홈앤쇼핑 역시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2011년 신규 홈쇼핑 채널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분 32.8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전체 TV홈쇼핑 판매 상품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을 80% 이상 유지하고 있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 시장 자체가 예전처럼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새로운 채널 확보는 사업자 입장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가 구체화되면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모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