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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가 본 홍명보호…"32강 확률 70%-16강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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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6.02 10:13:43

멕시코 1강 속 한국 2위 전망… 체코·남아공과 생존 경쟁
16강 가능성 아시아 최고...우승후보 1순위는 스페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70%를 넘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BYU 사우스필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뉴스1)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슈퍼컴퓨터로 본선 48개국의 성적을 1만 차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 경쟁에서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표=옵타 공식 홈페이지
표=옵타 공식 홈페이지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70.35%로 제시했다. 16강 진출 확률은 33.52%, 우승 확률은 0.36%였다. 전체 48개국 가운데 우승 가능성 순위는 27위다. 우승 후보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조별리그 통과와 16강 도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수치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열린다.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속했다.

A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은 멕시코다. 옵타는 멕시코의 32강 진출 확률을 87.61%, 16강 진출 확률을 51.59%로 봤다. 조 1위 확률도 47.88%로 A조에서 가장 높았다. 개최국 이점과 월드컵 경험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 A조에서 멕시코 다음이었다. 32강 확률 70.35%, 16강 확률 33.52%, 조 1위 확률 22.69%를 기록했다. 체코는 32강 63.38%, 16강 28.16%, 조 1위 18.10%였다. 남아공은 32강 49.29%, 16강 18.92%, 조 1위 11.40%로 A조 네 팀 중 가장 낮았다.

수치만 놓고 보면 A조는 멕시코가 한발 앞서 있다. 한국과 체코가 2위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남아공도 32강 확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48개국 체제에서는 조 3위도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승점 관리와 골득실 관리가 동시에 중요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32강 진출 확률은 76.16%로 한국보다 높았다. 다만 16강 진출 확률은 한국이 33.52%로 일본의 33.47%를 근소하게 앞섰다. 한국이 아시아 팀 가운데 가장 높은 16강 가능성을 받았다.

다른 주요 아시아 팀들의 전망은 한국·일본보다 낮았다. 호주는 32강 진출 확률 59.2%, 16강 진출 확률 26.3%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은 각각 32강 진출 가능성이 40%대 초반으로 평가됐다. 월드컵 본선 데뷔국인 두 팀에게는 조별리그 통과 자체가 현실적 목표로 제시됐다.

전체 우승 후보 1위는 스페인이었다. 옵타는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16.12%로 전망했다. 스페인은 8강 진출 확률도 52.1%로, 참가국 중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4강 진출 확률은 39.0%, 결승 진출 확률은 25.6%였다.

프랑스는 우승 확률 13.0%로 2위에 올랐다.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전력이 반영됐다. 잉글랜드는 11.2%,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0.4%로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은 7.0%, 브라질은 6.6%, 독일은 5.1%였다. 이들 7개국이 사실상 우승 경쟁권으로 분류됐다.

개최국 3개국의 전망은 엇갈렸다. 멕시코는 A조 1위 후보로 평가됐지만 우승 확률은 1.0%에 그쳤다. 미국은 우승 확률 1.2%를 받았고, 캐나다는 32강 진출 가능성이 42.7%로 제시됐다.

다크호스로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벨기에, 콜롬비아, 모로코 등이 지목됐다. 네덜란드의 우승 확률은 3.6%, 노르웨이는 3.5%였다. 콜롬비아는 2.1%, 모로코는 1.9%로 평가됐다. 특히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돌풍 이후 다시 한 번 이변 후보로 꼽혔다.

최약체권으로 분류된 팀들도 있었다. 32강 진출 확률이 가장 낮은 팀은 아이티로 15.88%였다. 퀴라소는 18.5%였고, 카보베르데도 33.9%에 그쳤다. 다만 1만 차례 시뮬레이션에서 퀴라소를 제외한 47개국은 한 번 이상 우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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