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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모노리스 매니지먼트와 함께 문샷AI에 10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펀딩에는 배달 회사인 메이투안과 세쿼이아 차이나, 투자회사인 훙산 등도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문샷 AI’는 중국의 생성형AI 개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챗봇 ‘키미 챗’(Kimi)을 대중에게 공개한 이후 개발자들이 이 모델을 기반으로 AI에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설립 1년만에 회사 가치를 기존 자본금 3억달러에서 25억 달러로 8배 끌어올렸다.
알리바바의 신임 수장인 조셉 차이와 에디 우는 “2년간의 규제와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AI스타트업들이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회사를 회생시킬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텐센트와 함께 중국 또다른 AI스타트업인 ‘지푸’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AI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반도체 등을 구매해야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의 반도체 개발기술은 중국의 지정학적 또는 군사적으로 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