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인채무자가 이번 지원 대상인가
-금융기관 한 곳에 대출이 있는 채무자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이 줄어 ②가계대출 ③상환이 어려워지며 ④연체 우려가 있는 이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계생계비를 뺀 월소득이 다달이 갚아야 할 채무상환액보다 적어야 하며 연체발생 직전부터 3개월 미만 단기연체 중인 대출자가 해당한다. 통상 급작스러운 실직이나 휴·폐업 탓에 돈벌이가 끊긴 경우가 많다.
▲코로나 사태가 터져 만기가 돌아온 원금을 열흘정도 갚지 못하고 있다. 지원을 받을 수 있나.
-금융권에서 운영중인 프리워크아웃 제도는 연체직전부터 90일 미만 연체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코로나 프리워크아웃 제도는 신청 전까지 원리금을 모두 갚아야 원금상환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한 게 특징이다. 대출 조건을 표준화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지원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모든 가계대출이 지원 대상인가.
-담보와 보증을 제외한 신용대출이 대상이다. 은행권의 마이너스통장이나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도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카드론은 포함 여부를 업계와 협의 중이다. 햇살론이나 바꿔드림론 같은 정책금융상품도 포함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제외된다.
▲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여러 곳에 대출이 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수입이 끊겨 원리금을 갚기 어렵다.
-개인 다중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가야 한다. 연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1년간 원금상환 유예혜택을 제공하고, 연체가 석달이 넘어가면 원금감면 같은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에 돌입하면 이자는 전액 면제하고 장기분할상환을 할 수 있다.
▲프리워크 아웃제도를 이용하면 개인 신용에 영향이 없나
-연체하는 것보다 프리워크 아웃을 통해 연체를 방지하는 게 유리하다. 일단 연체를 하면 해소(상환완료)될 때까지 금융회사간 정보를 공유하고 신용정보사에서 산출하는 신용점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프리워크 아웃을 신청한다고 해서 신용등급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신규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이 제한될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애초 일정대로 상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제부터 신청 가능한가.
-4월 말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신청을 받되 상황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당장 지원이 급하다.
-현재 운영 중인 일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1개 금융회사로부터 대출 받은 경우 해당 회사 프리워크아웃을, 2개 이상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았다면 신복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