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3개사와 화천그룹, 포톤 등 중국 글로벌기업 19개사가 참가한다. 이중 화천그룹은 BMW와 합작해 만든 화천 BMW로 유명한 랴오닝성의 대표 국유기업으로, 자체 브랜드의 이미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품질 한국 부품사와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장시스템, 샤시, 금형·프레스, 내외장재, 파워트레인 등의 품목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기업인 화웨이 역시 참가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안전, 속도, 인공지능을 포함한 새로운 스마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IT강국인 한국의 기업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구체적인 협력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중 로봇산업 전략적 투자유치 로드쇼’에서는 한양로보틱스(사출 성형 로봇), 아이피엘(가정용 소셜 로봇) 등 국내 유망 로봇기업 11개사가 참가해 S로봇(중국 최대 로봇제조업체), 실버선그룹(재무적 투자가) 등 중국기업 40여개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한다.
최근 전세계 산업용 로봇시장은 연간 20~30%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가사·의료·교육 등 서비스용 로봇시장 역시 그에 못지않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각 업체들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로봇산업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패러다임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중국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중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이면서 양국 공동이익분야인 소비, 환경, 도시화, 일대일로 분야에 우리 기업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