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상승 반전..제약·바이오株 회복

최정희 기자I 2016.10.04 15:47:22

외국인만 유일하게 순매수..개인·기관 동반 순매도
제약업종 0.49%로 상승 전환..셀트리온·바이로메드 등 제약주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한미약품(128940) 사태로 폭락했던 제약·바이오주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제약업종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포인트(0.68%) 오른 685.88에 마감했다. 682선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686선까지 오른 후 장 마감 때까지 그 수준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만 유일하게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800억9000만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7200만원, 242억2400만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미약품 사태로 전 거래일 2%대 하락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가 낙폭을 축소하며 0.49% 상승 전환됐다. 식약처가 이날 올리타정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높다며 신약 허가를 유지한다고 밝힌 것이 한미약품의 낙폭을 줄였다. 그로 인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에 속한 제약·바이오주들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1.60% 상승했고, 바이로메드도 1.10% 올랐다. 바이로메드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을 치료하는 ‘VM202’가 미국 임상시험 2상을 승인받았단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과 케어젠도 각각 2.65%, 1.56%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73%), 로엔(-2.56%), 코미팜(-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섬유·의류(-0.54%) 및 출판· 매체복제(-1.46%)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업종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이 1.29%, 운송이 1.10%, 금융이 1.67%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1.11%), 화학(1.04%), 종이·목재(1.48%), 통신서비스(1.56%)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2769만7000주, 거래대금은 2조8480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에스컴텍(036500), 나노(187790)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73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342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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