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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개표가 92% 이뤄진 상황에서 파퀴아오는 1500만여표를 얻으며 득표율 8위를 기록 중이다. 50명이 출마한 이번 상원의원 선거는 12명을 뽑기 때문에 당선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한때 파퀴아오의 인기는 ‘대통령에 출마해도 당선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늘을 찔렀다. 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빈민가에서 태어난 파퀴아오는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복싱을 시작한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 8체급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승리한 파퀴아오는 당일 선수를 은퇴하고 정치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필리핀 총선이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필리핀 역사상 첫 번째 성전환(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필리핀 북부 바탄 지역에 집권자유당(LP) 후보로 출마한 트랜스젠더 제럴딘 로먼은 이날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며 낙태와 동성애 결혼 등을 금지하는 보수적인 필리핀 사회에서 로먼의 당선도 파퀴아오만큼이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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