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는 조형대학에 재학 중인 박현수(공업디자인학·4)씨의 작품이 학생부문 상위 100위 안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늘 6월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씨가 출품한 ‘Universal Hand Dryer’는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사용이 가능한 핸드 드라이어다. 온풍구를 아래에도 설치해 손 높이가 낮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박 씨는 공중화장실에서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하던 중 키가 작은 어린이가 손을 말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 작품을 고안했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2회 창조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흔들면 충전이 되는 전구 볼펜 ‘램펜(Lampen)을 출품,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씨는 “제가 출품한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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