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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공작론은 전날 헌재 6차 변론기일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제가 그저께와 오늘 상황을 보니까 12월 6일 홍장원의 공작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작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체포 의혹을 처음 폭로했고, 곽 전 사령관도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인터뷰에 출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에 대해 “무슨 대통령을 생각해서 감추는 척한다”며 “벌써 이미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곽 전 사령관이 12월 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며 자수서를 제출했고 다음 날 국회에 나가 증언한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주 대표는 메신저 공격을 통한 증인 신뢰성을 흔들려는 전략도 엿보였다. 그는 홍 전 차장에 대해 100억원의 대북 공작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전 부인과의 이혼을 언급하며 증언을 믿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이 바뀌고 있다면서 “저 사람들 말을 누가 믿지, 신빙성 없는 저 사람들을 증인으로 세운 국회 측이 웃겼다”고 깎아내렸다.
헌재 흔들기도 이어졌다. 주 대표는 “문형배·이정미 재판관의 임기는 4월 28일이다. 임기 끝나면 자동적으로 내려간다”면서 “이들이 내려가면 우리가 여기서 끝까지 투쟁하면 반드시 윤 대통령은 우리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관을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나왔다. 한 20대 여성은 “문형배·이미선·정계선·정정미 말고도 전원을 믿을 수 없다. 김형두·조한창도 선관위원 출신”이라며 “투표인수 검증요청, 서버검증 요청 등 전부 부정선거 증거들을 기악하고 있는 전원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헌재는 계엄령 명분을 무시한 채 과정에 집착해 적법성을 따지기 위해 하나하나 따지고 있다”며 “‘뭐하나 걸려라’하며 탄핵을 시키고 싶은 하이에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