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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내부 탄소배출량 탄소중립 달성

이용성 기자I 2023.02.16 19:16:47

“금융기관 최초 탄소크레딧 활용”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탄소금융 업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2021년 내부 탄소배출량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SK증권)
SK증권은 “국내 온실가스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탄소 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자발적 배출량 상쇄를 진행했다”며 “이는 금융기관 최초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탄소중립 사례”라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SK증권 본사와 25개 지점의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배출원을 파악해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량을 산정한 후, 이에 상응하는 배출량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구매하여 상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베라(Verra)와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에서 인증받은 고품질 크레딧을 선별했다. 또 배출원별 상쇄 대상 프로젝트에 차별성을 두어 다양한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엄태성 SK증권 기후금융팀장은 “크레딧을 활용한 상쇄뿐 아니라, ‘2050년 Net-Zero’ 달성을 위한 직·간접배출원의 감축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과를 계기로 관련 비즈니스 모델 수립, 자발적 크레딧을 통한 탄소 중립에 관심있는 기업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 금융 업무를 시작하여 금융권 최초 해외 외부사업인증을 완료, 외부감축실적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배출권거래제 시장조성자 및 자기매매 증권사로 지정되어 종합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한 투자와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단독 기후관련 재무 정보 공개 전담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23년 ESG 부문에서 미래전략부문으로 조직을 확대해 규제 시장뿐 아니라 자발적 시장으로의 업무 범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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