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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한진중공업을 방문해 경영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한진중공업은 인수합병 이후 빠른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3척(960억원 규모)을 수주한 데 이어 10월 초 5500TEU급 상선(컨테이너선)을 4척(3200억원 규모)을 수주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새 출발의 의미로 이달 22일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기로 하고 상선건조 인력확보를 위해 10년 만에 신규 인력도 채용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소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형컨테이너선, 중소형 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원유 운반선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선 등의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경기가 얼어붙어 있지만 최근 조선산업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를 발판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조선업계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듣고 조선 경기 회복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