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 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과 정보통신 분야 상호협력과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과 CABEI 단테 모씨(Dante Mossi) 총재 등이 참석했다.
CABEI는 중미(中美)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공공 및 민간부문이 개발하는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 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CABEI는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ICT 분야에서 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해 상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중미(中美) 국가들의 ICT분야 정책수립 및 제도 개발에 협력하고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CABEI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향후 중미(中美) 지역의 브로드밴드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직원 또는 전문가 파견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원기 제2차관은 “중미경제통합은행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중미(中美) 지역에 한국의 ICT 발전모델을 전파하여 초고속 인터넷 확산과 ICT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CABEI는 중미(中美) 국가의 경제사회발전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현재 15개국의 회원국과 약 50억불의 자본금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총 4.5억불 규모로 CABEI의 회원국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