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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이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섹션5(월세의 신, 나는 어떻게 빌딩 부자가 되었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화 대표는 2002년 순자산 2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기준 순자산을 150억원까지 불렸다. 이 대표는 자산을 750배까지 불릴 수 있었던 비결은 선별적인 부동산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 여러 요소를 고려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입지를 본다”며 “투자 전에 입지부터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곳은 강남권”이라며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현재 거주지 인근에 강남과 같은 곳이 어디인지를 찾아서 투자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 중 한 곳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꼽았다. 그는 “현대자동차가 삼성동에 있는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것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호재”라며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의 90%가 대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적인 이득과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현금 흐름이 창출돼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원룸과 상가를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달 300만원만 고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나와도 성공”이라며 “살고 있는 집값이 올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대출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은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좋은 빚”이라며 “좋은 빚을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해 일을 안해도 수입이 들어오는 수동적인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3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대출 2억원을 받아 금리 4%를 적용받을 때 순손실이 66만원이지만 같은 가격의 오피스텔을 사 월세 100만원을 받으면 34만원의 순이익이 생긴다는 얘기다.
그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식형의 경우 공격적이고 변동성 즐기며 부동산형은 수비적이고 변동성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 상가 등 투자 성향에 맞는 부동산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간접적인 투자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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