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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내년 ‘돈이 되는 R&D’ 투자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내년 중소벤처 R&D 정부 예산안을 2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관련 예산 1조5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우선 팁스 방식의 R&D 확대 및 고도화에 1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관련 예산 6412억원 대비 72.6% 증가한 수준이다.
팁스 방식 R&D는 기존의 창업지원 중심에서 성장(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관련 성장 전주기 지원 체계로 확대된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R&D’의 신규 과제는 올해 152개에서 내년 300개로 지원규모가 약 2배로 늘어나며 과제별 지원규모도 기존 12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상향된다. 또 ‘글로벌 팁스 R&D’를 신설해 4년간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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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R&D 예산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에 힘을 싣는다. 생태계 혁신을 위해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4년간 최대 200억원까지 DCP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의 중소기업기술이전 제도를 벤치마킹한 ‘기술사업화 촉진프로그램’도 신설하고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른바 한국형 STTR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대학·출연연 등의 공공기술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과 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한국형 STTR은 기술·시장성 검증을 거쳐 R&D를 수행한 뒤 R&D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투·융자, 수출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하는 3단계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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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이 아닌, 기술과 R&D 프로젝트 중심으로 가치평가를 하고 보증을 하는 R&D 사업화 보증도 마련해 3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분야별 전략적 R&D 지원에도 주력한다.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 주력 산업, AI·바이오·탄소중립 등은 별도의 트랙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주력산업 육성 969억원, 중소기업의 AI 활용·확산 450억원, 바이오-AI 벤처와 제약기업 간 협업형 공동 R&D에 11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중소기업 R&D 지원 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 가능한 사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챗봇, 사업계획서 작성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한다. 또 전문 평가위원 풀을 3만명으로 늘리고, 기업이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제도도 확대 적용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R&D 지원은 기업의 혁신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의 기업 정책”이라고 말하며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R&D, 시장의 선택을 받는 기술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