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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과→반도체시스템과…68개 직업계고 학과 개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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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5.07.10 12:00:00

산업구조 변화 대응,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68개교 91개 학과 선정…AI·SW 분야 등 개편
학급 당 3.7억 지원…교육과정·실습환경 개선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68곳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과 개편을 지원한다.

지난 5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박람회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는 10일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1100여개의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교육부 선정평가 결과 올해는 총 68개교, 91개 학과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의 학과 개편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가 39개였다. 스마트 조경·디지털 영상 등 자체 특성화 분야로 개편하겠다는 학과는 39개, 모빌리티(Mobility)·스마트 물류 등 지역 전략·특화 분야로의 학과 개편 계획은 13개로 집계됐다. 예컨대 광운인공지능고의 경우 전자융합과를 AI로봇과를 개편하기로 했다. 로봇·인공지능 엔지니어 분야 인재 양성이 목표다.

선정된 학교에선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도부터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안정적 학과 개편을 위해 교육과정 개설·운영 지원 예산을 학급 당 약 3억7500만원씩 지원한다. 학교에선 이를 교육과정 개발, 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 실습 환경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과 개편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컨설팅은 산업계와도 연계, 현장 적합성을 높일 방침이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통해 현장의 고졸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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