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i 브랜드 ‘손끝양말’,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디자인의 진화… 텀블벅서 펀딩 개시

이윤정 기자I 2025.05.21 15:05:01

특허 출원 중인 점자 자수 기술로 색상과 방향 식별 가능…
수익 20%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성 양말 ‘손끝양말’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Mati New York Corporation.의 국내 공식 라이선스 브랜드 ‘Mati’에서 제작했으며, 브랜드명 ‘Mati’는 그리스어로 ‘눈(eye)’을 뜻한다.

기존 점자 양말은 세탁을 거듭할수록 점자가 마모되어 본래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손끝양말은 점자 정보가 오래 유지되도록 특허 출원 중인 특수 자수 공법을 적용했다. 실제로 양말에 삽입된 점자 디자인은 최근 특허청의 디자인 등록을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도 확보했다.

손끝양말의 가장 큰 특징은 손끝의 감각만으로 색상과 좌우 방향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의 세 가지 색상별로 고유한 점자 이니셜(B, W, G)이 적용되었으며, 좌우 구분을 위한 직관적인 디자인도 함께 구현돼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스스로 양말을 선택하고 착용할 수 있는 자립적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 면에서도 세심한 고민이 엿보인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미니멀한 스타일로, 시각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양말에 사용된 세 가지 색상의 알파벳 이니셜 B(Black), W(White), G(Gray)는 점자에서 각각 But, Will, Go라는 단어로 사용되며, Mati는 여기에 ‘But(비록 어려움이 있어도)’, ‘Will(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Go(앞으로 나아갑니다)’라는 의미를 더해 착용자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민규 ㈜마티코리아 대표는 “손끝양말은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펀딩 수익 중 20%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돼 복지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끝양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텀블벅 펀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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