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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이날 천안함 위령탑과 해병대 제6여단, 백령파출소와 주민대피시설을 둘러봤다. 경찰청장이 백령도를 방문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윤 청장은 가장 먼저 백령도 서남단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방문해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명비에 헌화했다. 이어 해병대 제6여단 흑룡부대를 찾았다.
윤 청장은 6여단장 등 군 관계자를 만나 “국가 안보 최일선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군인과 경찰은 제복인으로서 ‘국가 안보’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령파출소를 격려 방문했고 유사시 주민대피시설인 백령 9호 대피소를 점검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 청장은 현장 근무자들에게 “경찰의 가장 근본적인 소명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것에 있다”며 “어떠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근무에 임해주기 바라며, 경찰청장으로서 현장 동료들이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방문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안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경찰청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