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엑스바이오는 이미 쥐 대상 실험을 통해 본 당뇨치료물질의 췌장 베타세포 재생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약물 기전상 개에게도 충분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독성실험까지 완료하고 동물용의약품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많은 국내 제약사가 ‘펫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매년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있고 제약 산업 특성상 기존 사람 대상 의약품 사업과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알엑스바이오와 함께하게 된 코아스템켐온은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과 비임상 CRO전문기업 켐온이 합병한 코스닥상장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CED)는 회원국을 중심으로 각 국가 간 독성시험 결과의 상호인정을 위해 ‘OECD 상호방문 평가’를 제정하고 10년 단위로 적절성을 재평가하고 있는데 코아스템켐온은 국내 대표적인 GLP(Good Laboratory Practice)인증 기업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14일에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북미 네트워킹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경호 알엑스바이오 연구소장은 “비임상시험에 대한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코아스템켐온과 함께 miRNA기술을 이용한 반려견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예비효능평가를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향후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