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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순천향대가 한복과 중국복식을 비교하는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27일 충남 온양민속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전통 한복과 중국복식 비교’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전통과 현대의 가치가 어우러진 한복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으로 확산하고 한복과 중국복식을 비교, 상호 교류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대면 방식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부 강연으로는 △조선시대 여자복식(송미경 서울여대 교수) △파친코의 의상 이야기(채경화 영화 ‘파친코’ 의상감독) △중국복식 소개(조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 등이 진행됐다.
송미경 서울여대 교수는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조선시대 여자복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송 교수는 “복식에 관한 고증은 역사문화콘텐츠 제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강조하며 시대에 따른 모양, 비율, 색깔, 무늬, 입는 방식 등을 영상자료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동성 아산학연구소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을 통해 우리 주변과 세계 속에서 한복이 가지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산학연구소는 지역의 특색 있는 한복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