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 기록한 증시 : 증시가 다시 반등에 성공해 코스피가 2720선에 안착했어요. 장중 한때는 2730선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네요. 코스피는 0.35% 오른 2728.21에, 코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929.68에 마감했어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고 테슬라 등 주요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다만 더 크게 오르지 못한 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7%에서 동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돼요. 앞서 시장에서는 중국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는데요. 시장 예상과 다르게 중국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2분기부터 더욱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고, 투심도 흔들렸어요.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테슬라 실적 호조와 미 국채금리 하향으로 2차전지를 필두로 코스피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면서 “다만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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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우(004255)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어요. NPC(004250) 역시 25% 넘게 급등했고요. 정부가 전기차용 노후 2차전지(사용후 배터리, 폐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을 위해 관련 법제 마련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돼요. NPC는 플라스틱 물류 기자재 업체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는데요. 이를 통해 배터리 운송 효율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여 국내 최초 전기차 폐배터리 전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 때문에 정부의 폐배터리 법제 마련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