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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와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각각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의혹,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채용 비리·대장동 의혹을 집중 겨냥해 실시간 공방을 펼쳤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주도권 토론에서 대장동을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해놓고 `조삼모사`식 신종 네거티브를 꺼내 들었다”며 “사실관계도 틀린 내용으로 주도권 토론 7분에서 무려 6분 이상을 검사가 취조하듯 말을 자르고 설명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투의 네거티브성 질문만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가 조작 시기에 윤 후보의 배우자가 거래한 계좌까지 공개한 것처럼 또 거짓말을 했다. 아주 실망스럽습니다”며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다른 계좌를 공개하라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문에 답은 못한 채 언론 탓을 하며 이미 자료를 공개했다고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역시 `공보단` 명의의 알림 문자를 통해 이 후보의 발언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측은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산업진흥원등 청년 취업이 쉽지 않은 곳에 시장직 인수위 자녀 등을 대거 채용했다는 윤 후보의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감사원의 수 차례 감사 결과 문제 없었다` 답변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허위 발언”이라며 “2012년 성남문화재단은 직원 특별채용 관련, 공고 및 면접없이 특별채용 사례 주의 처분 받은 바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백현동 비리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백현동은 성남시장 시절 ‘임대 90 : 분양 10’의 당초 계획이 이 후보의 승인 아래 ‘임대 10 : 분양 90’ 으로 돌연 바뀌었다. 왜 유독 임대주택 비율은 줄고 민간업체 배를 불리는 분양주택 비율이 급격하게 늘었는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