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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해 증시 돌아보니…실망스런 삼성전자·해외로 눈돌린 개미

이지혜 기자I 2021.12.29 20:00:31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 ‘뉴스 in 이슈’에서는 ‘사상 최고·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독 많이 등장했던 올 한해 주식시장을 장식했던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우선 국내 증시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였다.

올해 1월 코스피는 장중 3000선을 넘기며 시작해 6월 3300선을 웃돌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305.21)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역시 다시 1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지수는 연중 최저점인 2839.01까지 떨어지며 작년 연말 수준으로 회귀했다. 작년부터 증시를 떠받친 주역이었던 개인 투자자들도 지난달 총 2조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증시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개인들은 증시에서 8조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다.

십만전자, 육만전자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변동성도 주요 관심사였다.

연초 9만68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D램 가격 하락 전망과 올해 하반기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도’ 의견 제시로 지난 10월 6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분기 호실적과 조직개편 단행 이슈로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12만원대로 제시하며 내년 주도주 역할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게임·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관련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실제 올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의 전환을 내세운 위메이드맥스(101730)가 한 해 동안 1500%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지난 11월 한 달간 80% 이상, 위메이드(112040)도 지난 10월 160%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현상은 ETF(상장지수펀드)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높은 관심을 받았던 ‘국내 메타버스 ETF 4종’이 상장 6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기록했다.

IPO(기업공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상장기업 114개사 기준 공모금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공모금액 대비 3배 이상으로, 이전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2010년(8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의 성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카카오뱅크(323410) 등 대어급 IPO 외에도 올해 도입된 균등 배정제도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소부장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IPO 공모 금액이 역대 최대치(3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급증과 공매도 부분재개 이슈 등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은 올해와 같이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분산·적립식·장기투자 등 기본에 충실하되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성장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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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증시, 투자자 체감도는?

- 올해 초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돌파

- 올 한해 ‘전강후약’ 장세…하반기 개인투자자 이탈 현상

- “3600 간다”는 증권사 장밋빛 전망은 빗나가

◇‘십만전자’·‘육만전자’ 등 신조어도 등장?

- 삼성전자, 넉 달 만에 ‘8만전자’ 되찾나…개미는 거꾸로

◇가장 빛났던 테마는?

- 위메이드맥스, 올해 주가 상승률 1500% 달해

- 게임·메타버스·NFT 관련주, 주가 상승률 상위 ‘싹쓸이’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 국내 메타버스 ETF 4종, 상장 6주 만에 순자산 1조원 돌파

◇뜨거웠던 IPO시장 열기?

- 공모금액 20조원 돌파…종전 최대 규모 2010년 대비 2배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그외 짚어볼 이슈는?

- 해외주식 1000억 달러 돌파…서학개미 전성시대

-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 대차잔고 꾸준한 증가…논란은 지속

◇내년 증시 대비 팁은?

- 분산·적립식·장기투자 등 투자의 기본 지켜야

- “반도체·전기차·IP 모멘텀 돋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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